• 최종편집 2024-05-03(금)
 
최유리
[뉴스 큐 투데이] 최유리는 고강도 훈련을 통해 다진 강인한 체력으로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한 달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18일부터 파주NFC에서 소집 훈련 중이다. 대표팀은 다음 달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월드컵 출정 경기를 치르고,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호주로 출국한다.

30일 오전 파주NF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나선 최유리(인천현대제철)는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매 훈련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매 소집 새롭게 오는 선수들 중 정말 좋은 자신만의 특징을 가진 선수들이 많은데, 그런 점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소집에는 16세 대표팀 출신 공격수 케이시 유진 페어(PDA, 미국), 권다은, 원주은(이상 울산현대고)을 비롯해 WK리그에서 활약 중인 180cm의 장신 공격수 고유나(화천KSPO) 등이 A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이들과의 경쟁에서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 최유리는 “아무래도 스피드다. 스피드 적인 장점을 더 살릴 수 있게 노력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지난 2월 잉글랜드에서 열린 아놀드클라크컵에 나선 대표팀은 잉글랜드,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의 주요 강팀들을 상대하며 월드컵을 향한 전초전을 치렀다. 이에 대해 최유리는 “많이 부딪히고 세계의 벽을 체감했다. 우리 팀의 장점으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 많은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체력 훈련을 할 때는 워밍업 때부터 다함께 소리를 지르며 시작한다. 오늘도 오전부터 고강도 체력 훈련이 기다리고 있어서 많이 떨리기는 하지만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유리가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든다면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서게 된다. 그는 “정말 한 번도 안 나가봤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실감이 안 난다”면서 “우리 팀 현재 조직력은 100% 중 90% 정도인 것 같다. 아무래도 같은 선수끼리 감독님과 3년 가까이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훈련이나 경기 나갈 때 호흡은 말 안 해도 90% 정도는 저희끼리 다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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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세계의 벽, 고강도 체력 훈련으로 뚫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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