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사진=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뉴스 큐 투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의 흥행 카드로 떠오른 '특급 신인' 방신실이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에서도 시원시원한 장타력을 앞세워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방신실은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CC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 원)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선두와 3타 차 공동 10위에 올랐다.

방신실은 정교하게 쳐야 하는 까다로운 코스에서 네 차례나 300야드를 넘기는 호쾌한 드라이버 샷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10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해 첫 홀부터 버디를 잡은 방신실은 12번 홀(파4)에서는 드라이버 대신 페어웨이 우드로 티샷을 259m나 날린 뒤 64m 웨지 샷을 홀 60cm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3번 홀(파4)에서는 드라이버로 티샷을 304야드, 278m나 날려 보낸 뒤 홀까지 58m 거리에서 58도 웨지로 그린에 올렸는데 공은 홀에서 8m 거리에 떨어졌다.

하지만 여기서 까다로운 내리막 퍼트에 성공해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6번 홀(파5)에서는 308야드, 282m 장타를 터트린 뒤 가볍게 1타를 더 줄였다.

17번 홀(파3) 버디로 전반에만 5언더파를 기록해 선두로 나선 방신실은 1번(파5), 3번 홀(파3) 보기로 주춤했지만 4번 홀(파4)에서 무려 312야드, 285m 장타를 터뜨리며 버디를 잡아냈고 5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뽑아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하지만 방신실은 7번 홀(파5)에서 드라이버 샷이 왼쪽으로 감겨 위기를 맞았다.

공은 왼쪽 숲에 떨어졌는데, 도저히 칠 수 없는 위치라서 다시 카트를 타고 티잉 그라운드로 돌아가 드라이버로 3구째를 쳤다.

이 3구째 티 샷은 왼쪽 카트 도로에 맞고 튀어 무려 346야드, 316m나 날아가 최장타를 기록했지만 공이 페어웨이 왼쪽 나무 사이 러프에 떨어져 그린을 직접 공략할 수 없었다.

공을 페어웨이로 레이업 한 뒤 5타째에 그린에 올린 방신실은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그래도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남은 두 홀을 침착하게 파로 막은 방신실은 경기 후 "아쉽지만 남은 사흘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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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최장 316m 장타쇼' 방신실, 공동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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