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 무더위에 거동 불편한 의료급여 퇴원자의 삶의 질 향상
천안시가 의료급여 퇴원자에게 냉방기를 지원해 설치를 완료한 모습
[뉴스 큐 투데이] 천안시는 계속되는 폭염 중에도 편마비로 거동이 불편해 무더위 쉼터 등을 이용하지 못하는 의료급여 퇴원자(재가의료급여대상자)에게 냉방기를 무료로 지원했다.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 지자체로 2019년 6월 선정된 천안시는 의료기관에서 퇴원하는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 돌봄, 식사, 이동의 필수급여와 냉난방 지원 등 선택급여 재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4명의 의료급여관리사가 대상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냉방기를 지원받은 서 모 씨는 2021년 뇌경색증으로 쓰러져 장기입원해 재활치료를 받던 중 밀린 병원비와 거주할 곳이 없어 퇴원을 못 하고 있었다. 그러다 2022년 11월 재가의료급여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의료급여관리사의 사례관리를 통해 천안복지재단 지원금 150만 원으로 밀린 병원비를 변제하고 매입임대주택을 마련해 성공적으로 퇴원할 수 있었다.

서 모 씨는 “계속되는 폭염 속에 숨이 턱턱 막히고 땀이 주르륵 흘러 선풍기 하나로 하루 하루를 버티기 어려웠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큰 선물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보답하는 마음으로 잘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냉난방기 지원을 통해 폭염으로 고생하는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더 많은 취약계층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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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재가의료급여 대상자에 냉방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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